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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같이 직선을 달리고 있지만
동물들은 맹수에게 쫓길 때가 아니면
결코 직선으로 달리는 법이 없습니다.
우리의 삶은 아름다운 길이어야 합니다.
한 걸음 한 걸음이 보람찬 시간이어야 합니다.
1963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숙명여자대학교와 육군사관학교에서 경제학 강사로 있다가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되어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20년 동안 수감 생활을 하다가 1988년에 특별가석방으로 출소하였다. 수감중 지인들에게 보낸 서신을 후에 한 권의 책으로 묶어 세상에 내놓았는데, 이것이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다. …
… 그래서 그는 감옥 20년의 삶이 완전히 인생을 바꾼 진정한’나의 대학시절’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런데 그의 동무들은 그가 출소하자 ‘야,너 하나도 안변했네’라고 감탄했다 한다. 그의 삶의 철학과 신념은 변함없이 “더불어 숲”을 이루는 것이었기에.
저서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1998년
- 《나무야 나무야》, (돌베개, 1996년)
- 《더불어 숲》, 2003년
- 《강의(나의 동양고전 독법)》, 2004년
- 《처음처럼》 (랜덤하우스코리아, 2007)
- 《청구회 추억》 (돌베개, 2008)
- 《느티아래강의실》 (한울, 2009)
- 《신영복(여럿이 함께 숲으로 가는 길》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0)